영화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iness)’는 실제 인물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하게 된 감동적이면서도 강한 부성애를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의 희망에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는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윌 스미스의 열연과 함께 현실적인 메시지, 그리고 눈물겨운 부자 관계와 극한의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행복을 찾아서 전개
행복을 찾아서 전개는 평범하지만 현실적인 절망에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는 의료기기를 판매하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제품의 판매가 잘 되지 않고 고정적이지 않은 생활로 인해 가족의 생계는 점점 위태로워지게 됩니다. 그러다 아내와의 갈등이 잦아지게 되면서 결국 아내는 가드너와의 이별을 결심하게 됩니다. 아내가 떠나고 결국 혼자가 되어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게 된 크리스는 절망적인 현실 앞에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기회를 찾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주식중개인의 삶을 보며 성공의 가능성을 엿보게 되고, 무급 인턴십에 도전하게 됩니다. 6개월간의 인턴십 과정은 무급으로 시작되며, 인턴십이 끝나면 20명 중 1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싸움이었지만,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매일 아침 양복을 차려입고 출근하며, 일과 양육을 병행하게 됩니다. 영화의 전개는 그의 인생이 점점 벼랑 끝으로 떨어지는 듯 보이지만, 그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크리스를 보여줍니다. 인생의 암흑 같은 긴 터널 속에서도 끝내 빛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여정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 ‘삶의 의지’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꿋꿋이 버텨낸 크리스의 성공일화는 결국 포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으며 끝까지 앞으로 나아간 덕에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현실의 벽
현실의 벽 앞에서도 그의 가장 큰 적은 ‘가난’이었습니다. 경제적 한계 앞에서 결국 사랑하는 와이프를 잃고, 무급 인턴으로 일을 하면서 집세를 낼 수 없어 결국 퇴거를 당하게 되고, 어린 아들과 함께 지하철에서 잠을 자는 날도, 노숙자 보호소에서 생활하게 되는 순간들도 오게 됩니다. 선착순으로 잠을 잘 수 있던 보호소에서 일이 끝나면 아들을 데리고 줄을 서 하룻밤을 묵기 위해 기다리는 장면은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버지 크리스를 보여줍니다. 그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아들과 함께 좁은 방 안에서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사회 시스템은 ‘기회는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그 평등의 문이 얼마나 좁은지 보여주었던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러한 현실의 벽은 많은 현대인들에게도 익숙한 순간들이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세상, 아무리 버텨도 공정하지 않은 사회. 그 속에서 크리스는 단 한 가지를 놓지 않습니다. 바로 ‘아들을 지키는 아버지의 책임감’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거라 단언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는 포기 대신 인내를 선택하고, 묵묵히 버거운 그 하루하루를 살아내면서 결국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자신만의 행복한 길을 찾게 됩니다.
잃어버린 행복
잃어버린 행복의 본질을 되찾는 과정인 이 작품은, 영화 제목처럼 ‘행복을 찾아서’입니다. 단순히 성공을 향한 여정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한, 행복을 찾아가기 위한, 결국은 행복을 찾은 크리스가 바로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그도 처음에는 경제적 성공이 행복이라 믿었지만, 고난의 시간을 보내며 그는 결국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들과 함께 노숙을 하면서도 그는 아이에게 절망 대신 웃음을 보여주고, 현실은 비참하더라도 그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그의 태도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크리스가 꿈에 그리던 20명 중 1명인 정규직에 채용되면서 거리를 거닐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단순히 성공의 눈물이 아니라 ‘그토록 행복을 찾아 떠난 여정들이 헛되지 않았다’라는 해방의 눈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은 정말 멀리 있는 게 아니구나, 결국 이 모든 순간들이 합쳐져 그 모든 게 행복이었다 싶었습니다. 영화는 아마도 행복은 이미 당신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을 찾아서’는 단순한 인생역전을 다룬 영화가 아니라, 삶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적인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희망의 불씨를 심어줌과 동시에 그 결실은 언젠가 맺게 되리란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 작은 것에 감사하며 스스로의 행복을 돌아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